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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동산 인사이트

불확실성의 시대, 부자는 어떻게 투자를 했나

by Richone 2024. 2. 5.

책 부자 보고서 (2023년12월 발간)의 내용 중 우리가 궁금할 만한 내용이 숨어있다.

 

/ unsplash

 

불확실성의 시대, 부자는 어떻게 투자를 했나?

 

글로벌 팬데믹(2020년~22년) 동안 부자들은 어떤 투자를 했고, 그 결과는 어떠할까? 동일 기간동안 자신이 10% 이상 증가한 경우를 살펴보니 100명 중 29명의 부자가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일반인은 12명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자의 비율이 2.4배 더 높다.

 

특히 아래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인은 동일 시기 동안 자산이 24%나 감소한 반면, 자산이 감소한 부자의 비율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팬데믹 기간 동안 부자는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상당히 큰 폭으로 조정했다. 우선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에는 현금, 예금 비중을 늘리고 (41% -> 46%), 유동자금을 확보하고, 주가가 상승하자 펀드,신탁과 같은 간접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28% -> 15%)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 (16% -> 20%)

 

그 다음해인 21년에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자 부자는 주식 비중을 2020년에 비해 대폭 늘렸다. 현금, 예금 비중을 39%로 2020년 대비 7% 줄이고, 그 만큼 주식 비중을 늘린것이다. 그 결과 21년에 부자의 주식 비중은 27%까지 확대되고, 평균 주식 보유액은 8억 2,900만원에 달했다. 부자일수록 한번의 투자로 수익을 얻기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통해 꾸준한 수익을 거두는 것을 중시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2022년에는 어땠을까?

 

2022년에 주가 하락과 함께 주식 비중이 27%에서 16%로 크게 감소한 반면, 현금,예금 비중은 팬데믹 기간보다 더 높아졌다. 1년 만기 신규 정기예금 금리가 2021년 1% 이하였으나 22년 11월 4.95%까지 상승하면서 부자는 신속하게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것이다.

 

지금부터는 나의 생각이다.

 

우선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짧은 내용이지만 우리가 참고할 내용은, 모든 돈을 다 레버리지로 투자하면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분명히 2021년 대출금지 정책은 예측이 불가능한 것이었고, 금리의 급격한 상승 또한 그렇다. 그렇지만 그렇게 남탓만 하고 있기에는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중대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겠다는 마음보다는, 부자보고서에 나오듯이 현금보유와 포트폴리오 배분을 통하여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두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기본적인 이야기인데, 현금 보유에 대해서 하찮게 여기던 풍조가 있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내 자산의 15~20% 정도는 현금으로 예금해 두는 것이 역전세 혹은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때 더 많은 자산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