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번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서 하나은행의 대한민국 부자보고서를 5분만에 훓어 읽곤했다.
혹여 여러분도 그럴 수 있지만...그렇지 않고 열심히 정독했다고 믿고 싶다. =)
'에이 그 내용이 그 내용이네. 작년과 크게 달라진것도 없구만'
나는 늘 이렇게 지나치곤 했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된 책이 바로 '대한민국 부자보고서' 이다.그리고 저자도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였다.
'응? 그럼 매번 발간하던 그 보고서는 뭐야? 내용이 더 있다는건가?'
우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렇게 책으로 발간되는지도 몰랐으니, 무식했던 것이다. (여기서 무식이란 단순히 알지 못했다는 뜻으로 위로하고 싶다;;)
책 가격은 무려 18,000원, 총 272쪽이었다.
오늘은 여러분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고 보고 제 1장부터 대략적으로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상세하게 적어보겠다.
1장 대한민국 부자, 10년의 변화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부자의 숫자, 혹은 부의 기준 이런 것은 언급하지 않겠다.
여러분은 부자가 되면 놀고 싶지만, 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난 여기서 책의 처음부터 좀 충격이었다. 실제 근로를 한다(혹은 즐긴다고 해야할지)는 것이다. 다만 비생계형 근로라 그렇지.
부자의 소득원도 역시 그러함을 보여준다. 즉 숫자로 증명된다는 말이다.
- 소득원의 구성 : 돈이 돈을 버는 부자에서 일하는 부자로!
- 부자와 일반인의 근로소득은 2.6배, 재산소득은 8배 격차!
- 일반인은 연 소득의 절반이상이 근로소득인 반면, 부자는 근로소득이 약 1/3이다. 이때 든 생각은, 아 나도 지금 근로소득의 2배를 비근로소득으로 벌면 부자대열에 들어가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 조금 충격적인 부분은 이것이다. 과거에서 지금까지 부자의 소득원천을 시계열로 보면 근로,사업소득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재산소득의 비중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난 일을 안하려고 돈을 많이 벌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니, 정말 도망쳐 다다른 곳에 천국은 없는가!!)
- 2012년 월 소득의 39%를 재산소득으로 확보했으나, 2022년에는 재산소득 비중이 25%로 하락했고, 근로 (35%) 및 사업소득(35%)의 비중이 완벽히 역전되었다.
- 또 하나의 의외는, 부자의 근로소득 활동 기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이에 대한 분석으로, 과거보다 은퇴 연령이 높아진 점과 과거보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늘어난 점을 들었다. 아울러, 부자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는 내 생각에 요즘 인터넷 상거래, 코인시장 등의 급부상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본다.
- 거기다 우리가 예측 가능하나 실제로 그렇다는 점은, 부자들이 품위유지를 위해 경제활동을 지속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은 이렇게 분석했다. 부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기준이 달라져서 부자들의 근로소득 비중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이다. 이제는 예전처럼 돈이 많다고 부자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부자들에게 자산 규모 외 부자의 요건을 물었을때 가장 많이 나오는 응답 중 하나가 '사회적 위상'이라고 한다. (우리도 그냥 이런 이유로 일터로 나간다고 스스로 위로하면 정신 승리일까? ^^; )
그럼에도 나는 그들의 비생계형 근로활동이 너무 부럽다. 책을 쓴 저자도 역시 부럽다고 했다. 그러니 여러분도 부러울 것이다(?).
오늘은 간단하지만 우리의 생각의 각도를 조금은 비틀어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어 가져와 보았다.
요약을 하자면, 부자는 전체 소득(연봉)의 1/3이 근로소득에서 나온다. 그리고 품위유지 등 여러 이유로 근로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자발적 근로를 할 수 있는 것은 참 부럽다.
출처: 책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 /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지음 / 2023년 12월 발간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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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자보고서 - 예스24
부자의 법칙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대한민국 부자들, 그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쓴 2년 동안 새로 창출된 부(富)의 63%를 상위 1% 슈퍼리치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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