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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연관된 돈, 금리, 환율 그리고 비트코인의 이해

by Richone 2023. 12. 25.

“ 금리와 환율은 돈의 가치이다 ”


금리는 돈의 가치를 말하는데, 경제의 핵심 요소이다. 돈이란 간혹 화폐를 의미하는데,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은행의 예금, 혹은 지갑안의 지폐 등을 말한다. 금리는 이 화폐를 은행에 빌려주면 받는 일종의 보상이다. 은행은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돈을 잃을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리스크가 낮으면 그에 따른 보상도 작은 편이다. (이걸 무 위험 수익률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 돈을 은행이 아닌, 사정이 급한 사람에게 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곤궁한 사람은 이미 시중 은행, 제2 금융권을 포함하여 모든 노력을 해 봤으나 거절 당해서 여러분을 찾아왔을 것이다. 이 사람은 신용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즉, 빌려주면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리스크가 높은 것이다. 

리스크가 높으니, 여러분은 돈을 떼일 각오를 하고 빌려줘야 한다.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안전한 은행 예금으로 넣는 것보다는 더 후하게 이자를 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이것이 사채이다. 

 

사채라는 말 자체가 나쁜 말은 아닌데 우리나라는 과거에 안 좋은 경험들이 많아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과거 너무 과도하게 높은 사채 금리로 사회 문제가 된 적이 있었기에, 정부는 ‘이자 제한법’을 만들어 금전대차(돈을 빌려주는 것)에 관한 계약상의 최고 이자율을 연 20퍼센트로 제한하고 있다. (이자제한법 제2조 1항 최고이자율 에 관한 규정)

 

이렇게 금리는 돈의 가치인데, 그 가치는 변할 수 있다. 시중에 돈이 넘치면 돈이 흔해진. 돈을 흔해져서 사람들이 안 빌리려 하면 대출 수요가 낮아지니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사이의 차익)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은행은 금리를 낮춰서라도 제발 빌려가라고 홍보를 할 것이다. 


하지만, 시중에 돈을 구하기 힘들면 은행 혹은 사채업자는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면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고이율을 요구할 수 있다.

 

금리의 결정

 

 

그러면, 금리는 누가 결정을 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는, 금리 역시 수요와 공급의 논리에 따라서 결정이 된다. 하지만, 너무 시장의 논리에 맡겨두면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 국가의 중앙은행은 해당 화폐의 가치를 잘 조절하기 위해서 기준 금리를 조정한다. (미국은 기준 금리 변동으로 초단기 금리를 조정한다.)

중앙은행의 역할 중 해당 국가의 화폐가치를 잘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이는 간혹 국가의 존망과 직결된다. 화폐가치를 지키지 못하면 그 나라가 발행하는 화폐를 국민들이 믿지 않고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돈의 가치가 너무 자주 변하면 이 또한 예측이 안 되므로 국민들은 다른 가치 있는 물건이나 다른 나라의 화폐를 가지려 할 것이다.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인 비트코인

 

/ pexels.com


이런 사례는 중남미 국가인 엘살바도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나라는 자국의 통화가 불안정하니 미국 달러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그게 문제가 되니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이 매우 큰데, 그럼에도 자국의 화폐의 변동성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전대미문의 실험을 진행 중이다.


그럼, 한국 원화는 한국 사람들만 사용할까? 그렇지 않다. 외국의 투자자들이 한국의 주식을 사려면 그 나라의 돈과 한국 돈인 원화를 교환 (환전)한 후, 원화로 투자를 해야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국가의 돈을 교환하는 비율을 환율이라고 한다.

 

환율의 이해

 

네이버에서 환율을 검색하면 미국 달러(USD)와 원화 교환하는 비율이 나온다. 한국 돈 1,270.5원을 주면 1달러로 바꿀 수 있고, 반대로 1달러 가진 미국인은 1,270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약간의 교환 수수료는 붙는다. (23년 2월 10일 기준)

 

출처: 네이버

 

금리를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환율까지 언급하게 되었을까? 그건 국제화가 많이 진행되어 과거보다 돈도 국경을 쉽게 넘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의 금리 역시 한국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금리가 5%이고, 한국의 금리가 2%라면 돈은 제값을 쳐 주는 미국으로 이동하고 싶을 것이다. 이렇게 물과 달리 돈은 금리를 따라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속성이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원화를 모두 팔고 달러를 사려고 서두를 것이고, 달러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원화 가치의 폭락, 달러 가치의 폭등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원∙달러 환율(1달러당 교환 가능한 원화)은 폭등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중앙은행은 이런 급격한 환율 변동을 원치 않는다. 그러니 미국의 금리가 5%로 오르는 (혹은 내리는) 동안 한국의 금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미국 금리, 한국 금리, 환율은 돈의 가치라는 측면에서 연관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