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등기에는 거래량이 중요한 지표이다 ”
주식에서 거래량이 대량으로 터지는 경우, 이렇게 해석한다. 고점에서 거래량이 터지면 매도 시그널로, 저점에서 거래량이 터지면 매수 시그널로 본다. 부동산도 이와 유사하다.
덧) 이 글은 책의 일부로서 23년 1월~3월 시점에 작성되어 과거 사례가 포함됨
다른 점은 주식은 특정 종목의 거래량이 터졌다고 하여, 다른 종목의 거래량이 터지지는 않는다. 물론 유사한 종목의 경우 그럴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주식과 다르다.
부동산의 물결효과
부동산은 위 그림처럼 한군데가 오르기 시작하면 옆으로 물결이 퍼지기 시작한다.
어떨 때는 강남 등 핵심 지역이 먼저 오르고 키맞추기 형식으로 다른 지역으로 퍼져 오를 때도 있고, 어떨 때는 외곽의 아파트부터 올라서 주요 지역의 시세가 떠밀리듯 올라갈 때가 있다.
또, 부동산은 주식처럼 순식간에 고점을 찍고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그 시차가 있다.
그래서 보통은 저점에서 매수점들이 찍히기 시작한다. 그렇게 선진입 매수자들과 이상한 낌새를 챈 실수요 매수자들이 서둘러 아파트를 사고 나면 매도할 매물이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아파트는 매도와 매수세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 아파트의 사례를 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주식은 한 주의 가격이 동일 하지만, 아파트는 같은 시기에 사도 그렇지 않다.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개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상승기에는 저층도 비싼 가격에 팔린다. 그런데 침체기가 오면 로얄층(RR)도 팔리지 않는다.
부동산의 고점과 저점
그럼 가격의 고점은 어떻게 인식할 수 있을까? 여러분이 에베레스트 등반을 간다고 생각해 보라. 그 어려운 도전에서 많은 것을 준비하고도 정상까지 불과 몇백 미터 남겨두고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듯, 고점으로 올라갈수록 거래가 적어질 수 밖에없다. 파는 사람도 주저하고 사는 사람도 주저할 수밖에.
반대로 저점일 때 매수하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다. 전세가와 차이가 얼마 나지 않고 금리 부담도 적을 때 실수요자들이 대거 매수를 진행하게 되면 투자자와 상관 없이 가격이 올라가는 일도 상당히 많다. 해당 매물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세입자이다.
그러니 투자 혹은 실거주하려는 아파트가 있고 현재 조정기 혹은 침체기라면 부동산 문턱이 닳도록 계속 드나들면서 거래량과 가격 추이를 잘 살펴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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